보이스피싱과 같은 대부분의 사기 사건에는 공소시효가 인정되는 경우가 극히 드뭅니다. 범죄를 저지르고 해외로 도피한다면 해외 체류 기간 중 공소 시효가 정지되기도 하는데요.
따라서 보이스피싱 공소시효의 완성으로 처벌을 면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그러므로 처벌을 피하고자 한다면 법조인 조력 하에 정상적인 대응책을 취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그렇다면 선처를 위한 전략으로는 무엇이 있을지 자세하게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보이스피싱 공소시효 관련 참고사례 알아보면
의뢰인 A씨는 구직사이트에서 단기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던 중 한 채권추심회사의 인원 모집 글을 발견했습니다. A씨는 즉시 지원을 했고, 해당 채권추심회사의 직원 B씨와의 대화 후 고용되었습니다.
A씨는 채무자들을 직접 만나서 돈을 받아오는 업무를 하였고, 한 건 당 수수료로 10만 원을 받기로 하였습니다. 이후 A씨는 B씨의 지시에 따라서 약 7차례에 걸쳐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업무 중 사기 혐의로 검거되었으며, 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에 도움을 받기 위해 서둘러 변호인을 찾았는데요.
A씨는 이미 구속이 된 상황이었으므로 1심에서 보이스피싱 공소시효 처벌로 실형이 결정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이에 변호인은 피해자들과 접촉하여 원만하게 합의를 이끌어내는 등, 피해 회복을 위한 절차들을 조속히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A씨가 해당 아르바이트를 보이스피싱 범죄로는 인지하기 어려웠다는 사정, 해당 범행으로 얻었던 수익이 매우 적다는 점, 수사기관에 적극 협조해 추가 피해를 막는 데에 기여하였다는 점, 재범 가능성이 전혀 없는 점 등을 적극 피력하며 감형을 위하여 최대한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에 결과적으로 A씨는 검사의 징역 5년 구형에도 불구하고, 1년 6개월 징역에 집행유예 2년의 선처를 받으며 석방될 수 있었습니다.
보이스피싱 공소시효는
피싱 범죄 등 사기 사건들의 공소시효는 10년 입니다. 하지만 피해 금액이 크다면 형사 처분도 최대 무기징역형으로 확대되며 보이스피싱 공소시효도 15년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따라서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이 필요한데요. 해당 사안에서 최대한 감경을 이끌어내기 위해선 미필적 고의가 없었음을 일부라도 입증해내야 합니다.
문자나 텔레그램, 카톡, SNS 대화 등 각종 증거들을 기반으로 피싱 범죄인 것을 전혀 모르고 엮인 것임을 밝혀내야만 합니다.
예를 들어, 피싱 조직과 주고받은 대화를 첨부하며 단순하게 기계적인 지시만 이루어졌었음을 강조할 수도 있겠고, 업무 지시를 받을 때 전달 받았던 서류들이 매우 정교하다는 점을 토대로 피싱 범죄임을 의심하기에는 서류가 상당히 치밀했다는 점을 주장할 수도 있습니다.
만일 나이가 어리거나 사회 경험이 적다면 그 점을 주장할 수도 있으며, 피해 금액이 큰 사건이었다고 해도 피고가 실제로 수령하였던 보수가 매우 적은 편이었다면 이 또한 유리한 정황이 될 수 있습니다.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로
보다 구체적으로는 고액 알바이기는 했으나 범죄를 무릅쓸 만큼의 급여는 아니라는 점, 수금을 하기 위하여 사용했던 비용이 받은 보수보다 많았다는 점 등을 밝힐 수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공소시효 내에 적발된 상황에서 이러한 내용들에 대한 증명 없이 단순히 감정적으로만 억울함을 토로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는 부적절한 태도이며, 조사 이전부터 철저한 준비를 갖추기 위해 미리 변호인에게 자문을 얻어 충분한 자료를 구비하고 조사에도 동행하는 등 도움을 구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사기죄 또는 사기방조죄의 혐의를 받는 피의자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형사 합의입니다. 특히나 법정에서 실형이 선고되는 일을 피하기 위해서는 경찰 단계에서부터 피해자 측과 합의 의사가 있음을 피력하고 적극적으로 합의 시도를 해야 합니다.
합의 진행은
하지만 피싱 범죄 가담자로 지목된 입장에서 피해자 측과 연락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만일 경찰이나 검찰,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한 자들에게 돈을 넘겨주었던 피해자라면 경찰의 중재가 쉽지 않습니다.
경찰과 피의자 모두를 신뢰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피해자들은 범죄의 전모를 모릅니다. 따라서 피해를 당한 금액의 절반 또는 그 이하를 합의금으로 요구하는 피의자 요청을 거절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대화를 요청하는 피의자를 단순 가담자가 아닌 피싱 조직의 조직원이나 총책으로 생각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따라서 합의 과정은 변호인 선임 후 진행하시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경찰을 통해 중재를 요청하거나, 검찰 단계에서 형사 조정을 진행하거나, 피해자 정보 열람을 신청하거나, 마지막 공탁을 진행하는 과정 등에서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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